토, 11/30/2024 - 10:53

포럼 주제

(펌) 여호와의 증인 가정에서 태어난 자의 숙명

 
익명글 퍼올립니다..
 
 
...............펌..............................
 
 
 
어디 하소연 하겠습니까...
 
다들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겠고..저 역시 똑같은소리 한줄 보태는거 이상의 의미는 가질수없겠지만, 그래도 한번 털어보고싶습니다.
 
모태 기독,아니 모태 여호와의 증인으로 성장한 인간의 숙명을요...
 
 
 
 
제가 어린시절 유난히도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꽤 익숙하게 익힌 단어 하나가 떠오릅니다.
 
바로 "멸망"
 
멸망이란 어휘를 미취학 어린이가 얼마나 자주 구사하게 될까요? 그러나 전 그 어휘를 그리 낯설어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여호와의 증인의 어린이용 교재인 나의 성서이야기책에 그 이미지가 들어있었으니까요..
 
아시다시피 여호와의 증인 교리는 얼마 안있어 세계대종말인 아마겟돈 우주전쟁을 여호와가 일으키고 여호와의 증인들과 하나님이 인정하는 선한자들은 구원받고 악한자들은 그때 멸망.멸절된다는 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 교리 대로라면..여호와의 증인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대부분은 하나님에게 죽게 된다는거니 몇명이 죽게될지도 모르겠네요..이제 생각해보면 아마 70억 인류중 90%이상은 죽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제게 그 책을 공부시키는 여호와의 증인 사회자들은 멸망의 무서움과 그로부터생존할 방법을 그 어린나이엔 쉬이 이해되지 않을 개념으로 자세히 가르쳤죠. 그래서 여증 어린이였던 제 머릿속은 멸망당하지 않기위한 생존의 방법..즉 말 잘듣고 순종하기, 거역하지 않기의 마음을 장착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명령은 하나님께로서 온것이므로..학교의 선생님이 아무것도 모르고 명령하는 경우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지엄한 법이라는 인식을 취학전 단단히 교육받게 됩니다.
 
그리고 초등 2학년쯤에는 이문제로 꽤 크게 탈이 납니다.
 
선생은 제게 어떻게든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키려고 눈에 불을 켰고 저는 엉엉 울며 그걸 하지 않았습니다. 차려자세의 제 손을 당시 선생들이 애용하던 무기인 당구대로 후려치면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키려했고..전 그  선생에게 빨갱이가 어쩌니 하는 소리와 모진 당구대 어택을 받아가며 ..."충절"을 고수했죠. ㅎㅎ 손에 시뻘겋게 피멍이 들어 온 저를 보고 아버지 어머니도 가슴아파했지만..그것이 사탄의 세상으로부터  응당 각오할수밖에 없는 공격이라 다시한번 내게 약간의 칭찬과 함께 결사항전의 투사로서의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아마겟돈..그들은 내게 마지막날에 행여 붙잡히게 되더라도 다른 형제들의 사는 집이나 한 말들을 알리지 말라고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세상은 증인들을 미워하여 마지막 발악으로 맹렬히 공격하리라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멸망시키시며(다시 멸망이 나옵니다.) 그런 고난에도 타협하지 않은 우리 증인들에게 하나님이 지상낙원을 선사해주실것이라 가르쳤죠. 물론 가슴깊이 순종의 자동인형으로 성장중인 저는 그에 대해 진심어린 믿음과 맹종으로 답하게 됩니다.
 
이렇게 성장한 충성스런 여증 어린이였던 전 친구들에게 전도하라고 하는 이야기를 언젠가는 실천해야 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갖고있었고..중학교때쯤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잘 지내던 친구들은 갑자기 저를 반실성한 인간쯤으로 취급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사탄의 세상이 제게 보이는 이빨일따름이었습니다. 이때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기가 괴로울 지경이군요..아이들의 공격이 매우 집요했었거든요..하여튼 제가 심각하게 오판했던점이 있던것 같습니다.
 
그 또래의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잔인하다는걸 그제서야 알게된거죠. 제 별명은 아마겟돈이나 여호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기의 학교생활은 피투성이가 되다시피 하게 됩니다.(문자적 피투성이란 뜻은 아니고 정신적 피투성이라는 이야기입니다.ㅎㅎ)
 
여호와의 증인임을 밝힌 직장에서의 생활은 중학교때와 비슷하게 괴로웠습니다.
 
다만 묘하게 성실성 하나만은 인정받아서 이게 아마도 여호와의 참된 종이 되었을때 세상에서 빛이 나는걸 인정받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직장이라고 하는 영업장소들이란 사람을 정확히 평가하여 굴려먹어야 하는곳이니만큼 그냥 정확하게 평가했을따름이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진정한 고역은 사실 묘하게 왕따신세인 직장생활이 아니었습니다.
 
파이오니아였죠.
 
한달에 90시간..전도를 해야 하는것이었습니다.
 
그걸 직장일을 하며 맞춰내야 하는 진정한 고난의 행군이 제게 주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저 중학교때도 결국 집중공격으로 끝난 상황에서 보듯..전 전도(실상은 영업이지만)행위엔 전혀 소질이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그걸 90시간을 하고 또 일정수준의 실적을 내야한다는 업무..이것에 처해진것이었습니다. 쉴시간은 고사하고 잘 시간도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지옥같았습니다. 새벽부터 새벽까지 제 일과엔 전혀 조금의 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보냈는데..특별히 병환이 포착됬던건 아니지만..전 신체에나 정신에 꽤 타격을 받고있음을 느끼고 있었죠.
 
그런데 말로는 그걸 표현할수없었습니다. 전 거룩한 임무를 ,특권을 수행할수있어 기뻐야 했으며 즐거워야 했습니다. 영광스러워야만 했죠.
 
 
죽겠습니다. 살려주세요..이럴순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시간도 간신히 채우는둥 마는둥..잡지든 서적이든 뭐든 실적은 거의 없고..연구생을 인계받았지만 무의미한 장광설이나 쏟아내고있고..직장은 글쎄..정말 나라는 존재에겐 인간관계도 뭣도 없었고 그저 도구 이상의 의미는 보이지 않고..
 
내 삶의 가치..나라는 인간의 가치를 찾기 어렵더군요.
 
나같은걸 아마겟돈이라는 거룩한관문에서 통과시켜주지도 않을것 같았습니다.
 
당장 나는 파이오니아 전시간 전도봉사자면서 시간을 도저히 맞춰내지 못하고 있었죠.
 
병든 양을 바치고있던 겁니다.
 
물론 집회에 가서도 집회내용을 훑지조차 못할정도로 피로해있었으므로 졸기도 하는둥..뭔가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인생을 유지할 그 어떤 자신감도 자존감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직전 새벽녘 산을 올라오는 누군가에게 들켜 도망간 기억이 떠오르는군요..ㅋㅋㅋㅋ 그때 등산객어르신에게 지금은 감사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그때 성공했더라면 지금상황은 존재하지 않겠죠.
 
그리고 20대가 되어 올것이 찾아옵니다. 군대에 갈 나이가 된 한국에 사는 여호와의 증인 남자는 군역을 거부하는 가르침을 실행하기위해 결단을 내리게 되죠.
 
중립이라 불리우는 징역행..내 사회자는 이 징역행, 즉 군역거부는 여호와의 증인 협회가 시키는게 아니라 네 자발적 행동이다.라는 점을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군역거부는 여호와의 증인 조직이 시키는게 아니라 네가 선택한것으로 어필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는 그걸 누구에게 들었던걸까...최초에 그렇게 말한 사람은 누굴까도 꽤 궁금합니다.
 
정말 잘 짜여진 조직 아닌가요. 조직은 어딘가에 충돌하지 않습니다. 그 충돌의 쇼크를 받아내는건 각각의 전도인 개인들이죠. 그 완충효과속에 여호와의 증인 조직은 안전히 존속하는겁니다. 나라는 말단의 개인 도구는 그 안전에 기여하는 쇼크업소버가 되는거죠.
 
그리고 이번엔 정말 증인형제들을 섬기며  살아보리라고 들어간 징역에서 거룩하기만 할줄 알았던 20살 증인들의 거치른 속쓰림을 철저하게 맛보게 됩니다..
나 자신은 따귀정도 맞는걸로 끝나긴 했지만..정말 떡이 되도록 얻어맞는 어느 증인형제씨..그를 때리는건 같은 항명죄로 들어온 또 다른 증인씨..
 
이 광경은 평생 잊지못할겁니다. 뭐.이건 그 당시 그 징역의, 또 그 형제들의, 또는 한국인들의 문제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런 징역을 치르고 나와서 회관 사람들을 보니..뭔가 조금씩 보이기시작하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 무시하고 다시 열심히 증인생활해보자..라고 결심한번했었습니다. 온갖  수난(?)을 겪고 나온 저의 새로운 직장생활에선 더이상 증인임을 밝히는 일은 없었습니다. 뭔가 그닥 자랑스럽지도 않았고 숨기고만 싶더군요. 그래선지 꽤 잘 풀려나갔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증인 자매를 만나 연애를 제법 멋지게 했죠.
 
그리고 다시 십수년지나...이제 그녀와 나는 헤어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녀는 나를 만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나는 이제 더이상 여호와의 증인이 아니니까..
 
 
 
 
 
군대대신 감옥에 갔다오고. 시대는 20세기를 지나 2000년대에 이르게 됩니다.
 
이시점부터 제 마음속엔 의문이 솟아났습니다.제가 저 전시간 전도를 하던 시절 여호와의 증인들의 잡지엔 이제 아마겟돈 종말은 직선코스다. 라는 꽤 놀라운 선언이 실렸었습니다.
 
20세기 내에 아마겟돈 종말이 이르게 된다는 믿음들이 다들 있었죠. 그래서 더욱 열심히 종교활동을 하게 된거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뛰어난 도덕적 행실과 사명감으로 중무장하고 자부심들도 있었습니다. 곧 다가올 마지막 종말을 멋지게 돌파하게 될 터였을테니까요.
 
그렇게 곧 온다.머지 않았다. 이제 직선코스다.20세기 내에 올것이다..이런 말이 파수대에 계속 참 열기있게 인쇄되어 나왔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아무 변화없이  2000년대에 들어서고 만겁니다. 여기에 대해 해명하는 그 어떤 말도  그 파수대엔 나오지 않았었죠.
 
잠시 곧 아마겟돈이 온다는 말은 주춤하는가 싶었고요..(물론 다시 그 소릴 시작하긴 했습니다.) 이에 의심갖기 시작한 내 마음속에선 서서히 불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냥 종말 희망고문 아닌가?
 
그리고 역사내내 종말이 다가오고 믿는자들은 구원받는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들이 생각나기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증인이란것도 그런 인간사의 흔한 일부분 아니었나 하는 의심이 들기시작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이 주장하는 천상의 하늘왕국 설립이 1914년에 이루어졌다는 말도 실제역사를 보니 전혀 근거가 없었다는게 확실해졌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저 1914년 하늘왕국설립설에 거의 올인하다시피 믿음을 두고 그러니 곧 끝날이 올것이다..라고 믿고있는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여호와의 증인에 관한 정보를 모아놓은 인터넷 카페가 존재한다는걸 알게되고 그 카페에서 정말 그동안 수집된 수많은 여호와의 증인의 진실들을 확인하게 됩니다. 여호와의 증인 신자로서 나고 성장해온 나로서도 부인할수없는 많은 진실앞에서...결국 여호와의 증인이란 뭔가 타락하여  상업화한 주류개신교단과 다른 진실한 원 기독교라 믿었던 내 신념은 모래처럼 무너지게 됩니다.
 
나나 내 주변 말단의 여호와의 증인신자들이야 과연 타락한자들이 아닐수도 있을지 몰라도...우릴 통치하는 여호와의 증인 중앙집단 자체는 그렇지 않을수밖에 없다는점도 이해가 됬고..그걸 은근히 아는 더 고위층의 여호와의 증인지도자들의 존재도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그들을 위해 수혈을 거부하며 죽기도 하고 전시간 전도활동을 하기도 하고 또 왕국회관이나 대회회장 건물을 무보수로 자원 건축하기도 하는 '평신도'들의 고단한 노예같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이런건 사실 일반 개신교단등도 비슷한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호와의 증인이란 평범한 기독교흑역사중 하나란 이야기겠죠.
 
 
이 카페에 잘못 들어온 죄일지..나는 이제 모든 사실을 깨닫고말았죠.여호와의 증인의 믿음은 사실이 아니란걸.
 
제 성장과정에서도 관찰되듯..곧 다가온다는 세상의 멸망과 그때 생존할수있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피난처 조직이라는 환상을 심어서 운영되는 종말론 종교에 불과했던 겁니다.
 
 
이렇게 '깨달음'을 얻은 나와 달리 나의 그녀는 여전히 여호와의 증인 지도부에 대한 충성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무리도 아닌일이었을겁니다. 평생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사실을 깨닫는건 아마 죽음의 위협이나 다름없었겠죠. 그녀는 나와 결별을 선언하게 됩니다. 하나뿐인 딸과 함께..아내와 어린 딸은 여호와 하나님이 직접 선택한 조직이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환상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나는 그냥 사탄에 불과하겠죠.
 
이런  내가 한동안 그들과 같이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동거하는게 그동안 가능했던게 이젠 놀라운 일이었을수있겠다 생각합니다.
 
얼마전 파수대를 보니 같은 여호와의 증인이었다가 더이상 믿지않는 가족에 대해 확실하게 멀리해야 한다는 논조의 설명이 나오더군요. 그걸 보고 이 생활도 끝이겠구나..하는걸 실감했고 이제 그게 다가왔습니다.
모든 실상을 알고 그 문제를 아는 나는 분명 믿음에 대해 위험한 대상입니다.
 
 
나는 앞으로 아내와 아이를 평생 만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들의 생활비는 꼬박꼬박 부쳐줘야 할것입니다. 그걸 부당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아빠가 계속 생활비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알고있다면 저로선 나쁘지 않은것 아니겠습니까...
 
다만..나와의 헤어짐을 계획한 그녀역시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있을거란걸 내가 알고있기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녀는 그런 마음을 냉정하게 억누르고 파수대의 명령대로 실행하는겁니다. 그녀는 이제 더이상 예전의 얘쁘게 말하면서 애정을표현하는 아내가 아닙니다.무표정한 얼굴로 가급적 손짓등으로만 지시하는식으로 소통을 하고, 인사도 하지않으며 인사를 잘 받지도 않습니다. 가급적 내게 아무말 않으려 합니다. 그녀와 아이는 내게 왕따작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파수대에 찍혀서 나오던걸 실행중인것입니다.
 
나를 떠남으로 해서 오히려 내가 돌아올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수있다는 굉장히 이상한 파수대의 논리와 명령을 실행하려 하는거죠..
밖에서 보니 파수대는 그냥 그들 종교의 잡지일뿐이지만..여호와의 증인들에겐 하나님의 명령이겠죠.
 
물론 여호와의 증인의 "협회"는 아는겁니다.
 
내가 그녀곁에 오래있을수록 그녀도 아이도 나에게서 힌트를 얻으며 여호와의 증인 조직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할수있다는걸..
 
집단주의라는걸 하나의 인격으로 묘사하자면,
 
 
집단주의는 의심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의심을 죄악시하고 의심없는 순종을 강조하여 집단을 유지하는일에 그들은 지상최고의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의심을 가진자를 추방하는 일에 현재 열올리고 있는거죠.
 
그렇게 여호와의 증인 가정에 태어나 그속에서 성장한 나는..이제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배경이 제공했다고 할수도 있던 가정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고(아마 그대로 실현될겁니다.그녀는 단단히 마음을 먹었으니까요)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작은 연못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개구리가 된 꼴입니다. 하지만..이젠 돌이킬순 없을것입니다.
 
도중에 말라죽더라도 바다를 구경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개구리란..아니 인간이란..세상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며 살았어야 하는 생물이니까요.
 
이제 어쩔수 없습니다..내 숙명이 무엇인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연못만을 인생 전체로 알고 죽지는 않게될테니..이제 그것만해도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무엇인지 남들처럼 사고해볼 기회가 있을테니..그것조차 모른체 평생 조직을 떠받들다 죽는 증인형제들과는 다르게 살수있겠죠.
 
언젠가 아내와 아이도 이런 아빠의 삶을 이해하게 되기를..
 
 
 
 
난 죽을때까지 너희들을 사랑할게..그게 이제 내가 할수있는 최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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