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by 속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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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정신차려 증인 관두고 산지 벌써 4년짼가. ..
후회는 해본 적이 없다.
관두기 정말 잘한 거다.
시간이 가면서 더더욱 느낀다.
WT의 꼭두각시가 되어 히히거리며
등신같은 삶을 산 세월.
그래서 잃어버린 그 많은 세월...
정말 슬프다.
나를 꼭두각시로 만든 그 사람
그 꼭두가시.. 지금 아직 살아있나..
그도 정신차렸을라나
아님
아직도 히히대며 제멋에겨워
다른 꼭두각시감 찾아 헤메려나
살았으면 80도 넘었겠지 ..
더됬으려나,.가물가물.,.
날 꼭두각시로 가르치며
엄청 행복해 했었지.
돌이켜보면
내 인생 박살낸 인간.
내 젊음 다 망가트린 인간.
그 아줌마는
초등학교도 못 나왔다지
난 그때 군필한 대학 3년 생이었구
세상물정 모르던 아줌마
학문이라고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그,
그가 날 가르치며
정말 정말
엄~청 즐거워했었지.
원망이야 없다.
악의는 없었으니..
단지 나만...나만
깊은 회한을 느낄뿐
바보같이 40년이나 지나서야,.
뭐 ..그녀도 한심한 꼭두각시였으니.
누가 누구를 탓하랴.
종교는
정말
아편이라더니
이말을 한 이도
나같이 회한이 많았던 이 였나보다.
그도 나도
정말 한심한 인생 살았다.
정신차려 주위를 돌아보니
나 만이 아니네..
이사람 저사람
거반 모두
뭔가의 꼭두각시들.
한심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아니라고 확신하며
남말하며 사는 세상
나도 그 중 하나였고
남말할 처지 아니지 싶다
지금도
나는
뭔가의 꼭두각시는 아닐런지.
꼭두각시 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