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02/22/2024 -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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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관 후 회중에서 행복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이하의 글은 네이버 증인카페를 탈퇴하신 분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원문은 이 링크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탈관 했지만 집회에는 나가고 있습니다.
 
대면 집회가 시작 된 후로는 더욱더 열심히 나가고 있죠.
 
물론 두시간여 가량 헛소리를 듣고 있는건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탈관 후 저도 여기 계신 회원님들 처럼 삶이 뿌리채 흔들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너무 화가났고, 우울감에 빠져 정신을 놓고 살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담배도 피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너무 막막했었습니다.
 
당장이라도 이 X같은 종교 때려치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이유는 다들 그러하듯이 가족들 때문이었죠.
 
그래서 탈증에 성공한 선배님들의 의견에 따라 연착륙을 시도합니다.
 
하나도 바쁘지 않지만 바쁜 사람 처럼 집회시간을 줄여나가고 바쁜 와중에도 영적으로 약해지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해 봉사시간은 유지했습니다. 
 
가끔 30시간 보조파이오니아도 신청했습니다. 물론 보고시간은 전부 거짓이었습니다. ㅋ
 
물론 누군가? 를 속인다는 건 꺼림직한 기분이지만 그들도 나를 속여왔으니 그래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버티다보니 "어? 이거 좀 할만한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는 휴일마다 봉사에 참여하고 주말에도 집회, 봉사인도, 주중에는 집회프로준비, 임명받은 일 등등 시간도 신경도 (돈도)많이 썼는데
 
하나 둘 씩 내려 놓으니 몸도 정신도 좀 편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두시간여 가량 헛소리를 듣고 있는건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바쁜 사람 코스프레를 하다보니 어느덧 정말 바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한번은 양치는 방문? 을 당한적도 있었네요. 순회감독자랑 조정자 형제가 얘기좀 나눌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뭐 하는 얘기는 똑같죠. 영적인것을 첫째자리로 두어야 한다. 
 
물질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권을 사모해야 한다...
 
겸손한 태도로 이리저리 변명하며 예! 알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하면서 마무리 짓고 순회방문 마지막날에 봉투에 몇장 넣어서 쥐어드렸습니다.
 
조정자 형제... 그들 무리가 있어요. 친하게 지내는 장로형제들... 그 사람들 데리고 저녁식사 한번 사주고..
 
그 후로는 저에 대해서 별 얘기를 안하더라고요. 역시 금융치료가 최고인가? 뭐 그땐 이런단어를 안썼지만요.
 
아이고...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고 엉망입니다. ㅋㅋ
 
늦은 시간이고 핸드폰으로 쓰고 있어서 그런가 집중력이 떨어지네요. ㅋ 지금 살짝 눈에 피로가 와요. 나머지 얘기들은 다음에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ㅡ
 
 
결론 : 탈관해도 집회나가면서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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