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10/20/2018 -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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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조직의 돈 문제

여호와의 증인조직이 돈문제에 있어서는 깨끗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저 역시 수년간 지방회중의 회계를 담당한 적이 있고 회계검사도 해 보았기 때문에 그 단순명료한 회계방식과 검증 및 공개방식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것이 조직의 회계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일반화의 오류]라는 것, 여기서도 좀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작은 지방회중의 회계의 투명성을 보고 순회구, 지역구, 지부, 본부로 올라가서도 모든 회계가 투명할 것으로 단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 참으로 위험한 단정이었습니다. 오히려 위로 갈수록 회계가 공개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유의하였습니까.
여러분은 순회대회의 회계보고를 수입 얼마, 지출 얼마 ,잔액 얼마라고 간단히 보고하는 광고를 들으신 기억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세내역에 대해 회중처럼 게시를 한다거나 발표하는 것을 보신 적은 있으십니까. 더 나아가 한국지부의 회계상태에 대해 보고하는 자료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세계본부의 경우에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어느 누구도 세계본부, 아니 한국지부의 회계상태를 보고하는 출판물자료나 회중의 발표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연감에 작은 글씨로 전파사업에 사용한 총액은 나온 적이 있지요.단지 숫자면 몇개) 여러분은 그 이유를 아십니까.

증인조직은 그 명령체계나 유기성으로 볼때 전세계 회중이 하나의 교회나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이 거대한 단일교회를 관할하여 헌금을 집중시키면서도 그 헌금의 사용처와 재무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증인의 공식 법인체인 워치타워 협회는 실제로 미국내에만 7개이상의 법인체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법인체는 다른 대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중 워치타워뉴욕법인만 하더라도 전세계기업의 중심지인 맨하탄에서 23위의 재무구조를 가진 것으로 미세무당국이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워치타워 법인체는 각종 채권과 주식등으로 재산을 분산투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최대단일교회인 순복음교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조직을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발표할 이유가 없다느니, 논란의 대상이 될 것이라느니, 속일게 뭐가 있느냐, 오히려 적자아니겠는가, 책임있는 사람들만 알면 되지...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온전히 납득이 되십니까. 많은 종교들이 이런 말로 오랜 기간 신도들을 우롱했던 예를 들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무조건 믿고 따르면 되는 것일까요.

이런 점과 더불어 다음의 내용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 JW조직은 헌금에 관해서도 고차원의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식적으론 연보나 십일조를 거두지 않습니다. 회중의 헌금도 순전히 자발적으로 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헌금을 전혀 강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그것은 좀 더 생각해보면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혹시 조직의 기획자들은 마인드컨트롤을 사용하는것 아닐까요. 충실한JW들이 그들의 양심상 한 달 내내 회중헌금을 한 푼도 안내고 살 수 있을까요. 대회에 가서 헌금함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충성증인들은 흔하지 않습니다. 충성증인들은 자신이 한달 동안 가져간 파수대나 서적의 숫자까지 헤아려 그에 준하는 왕국봉사헌금을 내며 한 달 수입의 얼마를 정기적으로 헌금하고 있습니다. 물론 십일조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습니다.
JW조직은 정기적으로 헌금마련에 대해 봉사회를 통해 강조하며 헌금을 내는 것이 전세계적인 왕국봉사에 기여하고 왕국마련에 인식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JW조직은 헌금을 강요하진 않지만 JW신도들의 양심을 훈련시킵니다. 그래서 훈련받은(?)충성증인들의 양심은 헌금을 내는 것이 하느님의 조직을 지원하는 훌륭한 방법으로 알고 궁극적으론 구원을 위해 기꺼이 기부합니다(하늘에 보물을 쌓기 위해?). 자신이 가져가는 출판물을 전하든 못 전하든 그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려 고 하는 자발성을 갖도록 훈련받고 있다는 것있니다. 회중에서 걷는 왕국봉사(마태24:14)헌금과 회중헌금 등이 매월 거의 일정하게 나온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또한 순회방문시 회계검사를 할 때 일부 순회감독자들은 회중의 출판물 접수수량과 헌금액을 비교하는 일도 합니다. 이는 JW조직이 헌금에 대해 내면적으로는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2. 회중헌금은 차치하고 전액 지부로 송금되는 출판물에 대한 헌금은 의외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아마 이 헌금만 출판부수정도로 나와 주어도 한국지부재정은 상당한 흑자가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출판업에 대해 깊숙이 알고 있습니다. 세간의 출판물들 원가가 얼마인지 아십니까.직접비만 따지면 정가의 10%이하입니다. 간접비까지 합산해도 30%내외로 책정됩니다. 출판사의 실매출액은 도서정가의 60%~70%정도입니다. 책을 5천부 찍어 50%정도만 팔리면 남는 장사입니다. 또한 시중의 책 중 인문계열은 보통 1만부만 넘어가도 상당히 성공한 장사로 봅니다. 대중서적도 5만부 넘어가면 대박장사입니다.
파수대의 경우 한 번 발행시 몇 부가 나갈까요. 한국 전도인 10만명에 1인당 평균10부(물론 이는 넘어가지요)라 하더라도 100만부 남짓한 부수입니다. 세간의 현실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런 부수가 매월 고정적으로 나간다는 것은 출판업계에서 볼 때는 어마어마한 사업입니다. 여기에 한달에 두번 발행,확실한 현금회수, 거기에 서적판매, 게다가 각종 세금의 면세혜택까지...
물론 이 부수가 모두 소비자가격으로 팔리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 충성증인들 한 부에 거의 공장도가격은 넘어가는 금액을 헌금할 것입니다. 그러면 간접비(인건비,홍보비,기획비 등등)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최소의 직접비만을 들이는데도 공장도가격을 능가하는 고정매출이 매월 현금으로 들어오는 셈이지요. 충성증인들 양심교육만 제대로 하면 절대로 손해 볼 것 없는 사업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한국지부의 재정상황을 제대로 공개하는 일은 상당히 도전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물론 세계본부는 더 하겠지요. 여기에 회중헌금 중 일부를 정기적으로 협회에 보내는 일이 있고, 왕국봉사헌금이 모자라면 채워서 보내는 회중도 있습니다. 각종 기부금이나 유산기부 등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공개하지 않는 것에는 숨기고 싶은 그 무언가가 있지 않겠습니까.
관련자들에 따르면 적지 않은 의외의 금액들이 헌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JW조직은 여타종교조직과 마찬가지로 외부에 의한 객관적 회계감사를 받지도 않고 있으며 내부적 자료를 공개하지도 않습니다. 이사회에서 공개한다고 하나 이를 검증하는 단계를 얼마나 거치는지 숫자에 대한 신뢰성이 있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습니다.

인간조직이니까 무류하지 않다고 하는 한편 하나님의 신권조직이니 충성해야 구원받는다는 이중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 두가지를 다 가질수는 없습니다.
폐쇄성은 비정직성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적절한 예는 아닐지 모르지만, 요즈음의 다단계회사의 사기수법들은 少를 모아 大를 만드는 것입니다. 회사가 사기로 드러나도 10만원씩 투자한 사람들은 [10만원 정도야 뭐..]하고 자신의 투자실패로 자책하기만 할 뿐 회사를 고발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만명이면 실제 사기액은 10억이라는 거대한 숫자가 됩니다. 이 회사는 10만원 사기가 아니라 10억 사기범입니다. 순진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투자액만 생각하여 대부분 그다지 문제삼지 않는다는 거, 머리 좋은 그들은 바로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증인조직과 어떤 점을 상응시킬수 있을까요.

JW조직이 헌금에 관해 강요하지 않는다고 돈 문제에 관한 한 깨끗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블루스카이의 상담메일 bluesky@jw.or.kr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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