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10/20/2018 -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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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조직에는 정의가 존재하는가

 
JW조직내에는 [여행하는 감독자]라는 직책이 있습니다. 한국내에도 20~30개정도의 회중을 감독하는 50여명의 순회감독자가 있고, 다시 그 위로 순회구 10여개를 감독하는 지역감독자가 있습니다. 이들이 대표적인 여행하는 감독자들입니다.(현재는 일부 변경) 세계적으로는 지구감독자라는 대륙별감독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그들의 여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게 될까요. JW협회는 매월 이들에게 특별파이오니아와 같이 소정의 여비를 지급하게 됩니다. 이 금액은 부부가 수당을 다 합친다 하더라도 최소생활비에도 미치지 않는 적은 액수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이 그리 궁핍한 생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들의 살림이 일반 중산층과 같이 풍요롭지는 않지만, 다른 전시간봉사자들, 예를 들면 특별파이오니아에 비하면 다소, 어떤 경우에는 상당히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파이오니아들이 순회감독자가 되기를 사모(?)하는 것은, 직분을 사모하라는 JW조직의 지침에 충실히 따르는 순수한 것이기도 하지만, 일면 경제적인 여유에 대한 갈망이 작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이들은 순회감독자가 되면서 왜 경제적으로 이전보다 나아지게 되는 것입니까?
많은 증인들에게는 이미 상식이 되어버린 것이지만, 순회감독자들은 그들의 6개월 주기 회중순회시 [돕는 마련]에 의해 회중의 성원들로부터 [교통비]라는 불리는 금전적 지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금전적 지원은 회중별로 또는 서적연구집단별로 이루어지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액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이른바 잘사는 동네의 회중에서는 상당한 금액이 전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일괄적인 전달창구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중에서 전달된 총 금액을 아는 사람은 순회감독자 자신뿐입니다.
일반 회중의 경우에 대체적으로 50만원정도는 전달되지 않을까 추산됩니다. 그렇다면 한달 4번의 순회시 최소 200만원 이상의 수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리 큰돈은 아닙니다. 그러나 특파시절의 얄팍했던 수입이나 무료식사제공등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결코 적은 돈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른바 부자회중에 갔을때 그리고 개인적으로 받는 교통비를 생각하면 더 큰 규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런 음성적 수입에 대해 소득세를 일체 내지 않고 있습니다. 명백한 탈세행위입니다. 
 
회중성원들의 경제적상황이 나아지면서 이들 순회감독자들의 수입(?미안하지만 달리 표현이 없어서)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선지 10여전만해도 순회감독자들이 제대로 된 숙소를 가지거나 자동차를 이용하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증인경력이 오랜 분들은 과거 순회감독자가 회중에 와서 장로들 집 중 하나에 기거하거나 버스를 타고 또는 회중성원의 차를 빌려 타고 순회를 하던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순회감독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는 이 글에서, 수년간 특별파이오니아 봉사를 하면서 고단한 생활을 하셨던 많은 분들이 고진감래로 순회감독자가 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과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해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수의 순회감독자들은 훌륭한 인품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으며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조직의 비리와 교리적 모순을 생각한다면 이들 또한 우리와 같은 피해자들입니다. 이들은 여행기간 중 당하는 교통사고나 재해에 대해 협회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도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단지 자원해서 일을 하고 있다는 구실로 노동력이 착취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거대한 마인드컨트롤의 우물아래에서. 
 
우선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여행하는 감독자들이 누구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당연히 이들이 감독하고 있는 회중의 성원들이 아닌 막대하지만 금액을 공개하지 않는 헌금을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협회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이 경우에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라는 원칙을 적용하여 그들이 급여형식의 돈을 받으면 안된다고 할 지 모릅니다.그러나 그들은 전시간봉사자들이며,세속일을 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그렇다면 그들이 어디에서 생활비를 조달하라는 말입니까.이런 조직적 마련을 한 주최측에서 금전마련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그렇지 않으면 떳떳하지 않은 돈을 받으라는 것이나 다름아닙니다.그리고 이런 감독마련이 비성서적이라면 제도자체를 재고해야 합니다.)
 
 
자, 다시 원론으로 돌아와서,  순회감독자들이 회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증인들의 일반적인 상식수준에서 말한다면, 회중을 격려하고 감독하며 깨끗하게 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회중에 격려연설을 하고 함께 봉사하며 회계감사, 장로회격려지도(감독),회중내 종추천, 봉사보고등과 관련된 총체적인 상황을 협회에 보고하게 됩니다. 이들이 일요일에 회중방문을 마치면 다음날은 휴식을 취하면서 몇장의 서류를 정리하여 협회에 회중방문에 대한 보고를 하게 됩니다. 
 
회중의 상황을 판단하고 회중에서 봉사할 일꾼들을 추천하는 막중한 업무를 하는 것입니다.일종의 감사권과 인사추천권이라는 중차대한 업무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실제로 회중에서는 순회방문시 공식비공식적으로 순회감독자와 종추천이나 장로충고 또는 각종 대회시 연설이나 특권임명과 관련하여 사전조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일과 관련하여 막중한 결정권을 가진 순회감독자가 어떤 도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것입니다
 
(과거 한국지부 채수완 봉사부 감독자의 부정고발 투서 http://cafe.daum.net/christianfreedom/JdMP/169)
 
그럼 이제 생각해 봅시다. 감사권과 인사권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중립성과 공정성 그리고 청렴함입니다.
그렇다면 공정함을 유지해야 할 감사자(감독자)가 피감사인(회중)으로부터 경제적지원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명백히 공정성이 흐트러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회계감사나 회중내 서기업무 및 봉사에 대한 장로회감독을 하는 당사자가 회중의 장로들에게 봉투를 통해 금전을 수수하는 것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규정에 의해 지급되는 교통비지급이라면 문제는 다릅니다. 협회에서 받는 수당형식의 금전은 지급주체가 피감사인이 아니기에 독립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감독측인 회중이나 특히 장로에게서 받는 금전은 감독자의 이성을 흐트러지게 할 수 있습니다. 감독자가 인간이 이상 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간에서 어떤 감독자가 피감독인에게 금전을 어떤 명목으로든 받았다면 그것은 뇌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건부냐 아니냐의 논쟁은 있겠지만, 감독기간중에 그것을 받는 것은 법리적으로는 범죄행위입니다. 이것은 회중내에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간에 사랑을 보이고 후대하는 그리스도인 우정과는 별개의 문제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너무 큰 비약이 아니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예를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순회방문이 이루어지는 상황입니다. 순회감독자에게 특정장로에 대해 제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장로는 음행같은 드러나는 범죄를 한 것은 아니지만, 권위적이고 사랑이 없는 행실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회중의 다수로부터 감독자로서는 자격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형제는 순회감독자부부에게 유독 친절합니다.
거나한 식사에 초대하고, 매일 봉사에 나가 순회감독자에게 상냥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그리고 식사후 순회감독자에게 주유소 주유티켓을 선물하고 교통비도 챙겨줍니다. 순회감독자는 이를 순수하게 감사히 받을 수 있겠지만, 당사자인 그 피고(문제의 장로)를 평가하는 것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그의 대한 회중의 평가에 대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정한 청취를 할까요? 아니면 단지, 일찍이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타인의 티끌을 비난하면 안된다는 워치타워식 겸손모드로 무장된 일부동료장로들에게, 그에 대한 평가를 묻는 것으로 제보에 대한 조사를 다하게 될까요?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증인조직에 오래 있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각종 대회에서 연설하는 형제들은 대부분 지방회중의 장로들이지만, 아주 종종 이들 형제들이 대회감독자나 순회감독자들과 특별히 친하다는 것과 재정적인 헌금이나 후대를 비교적 공개적으로 많이 하는 분들이라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런 친분을 유지하는데 금전적으로 돕는 마련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JW조직내에서 어떤 직분이나 임명을 위한 청탁성으로 금품이 오가는 일을 들은 적은 많지만 (워낙 은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나 사람을 평가하는 일을 하는 감독자 신분의 사람이 평가대상으로부터 어떤 형태이든 금전이나 후대를 받게 되면 그것 자체가 비리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6개월 주기로 일주일만 머무는 회중의 특정형제나 상황을 판단하는 데에는 이런 금전기부문화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습니까? 현재까지는 이런 비리의 싹이 노골적이 아니더라도 세월과 현상이 쌓여가면 여타종교와 같이 심각한 상업화나 부패구조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또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런 돕는 마련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그리스도인 사랑의 표현이고 후대라고 생각하는 일반JW들에게도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운영과 관리를 감독지도하는 교육감이나 장학관이 학교의 감사활동을 하는 동안 학교측으로부터 여타의 금품을 수수하였다면 이는 중대한 범죄행위가 됩니다. (물론 표면상으로만 그렇지만, JW조직은 세상과 다른 걸 많이 강조하는 집단이니까.)
사랑의 표현은 서로간에 이권이나 권력관계가 없을 때 순수한 것입니다. 아마도 카톨릭의 부패에 반기를 들고 시작한 프로테스탄트 교도들도 처음에는 종교의 상업화를 엄격히 경계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도 부정부패를 막지 못했고 정화하지도 못했습니다.JW조직이 여행하는 감독자를 돕는 마련에 대해 자성의 메스를 신속히 들이대지 못한다면, 하느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웃에게 남몰래 선행을 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실족시키는 중대한 범죄를 추가로 저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JW조직이 자칭 하느님의 유일한 인간조직이라는 신성한 명예가 거짓이었음을 공공연히 알리게 되는 것입니다.
불의를 보고 분노하시는 하느님이 자신의 유일한 인간조직에 대해 이러한 병폐가 계속 자라나도록 하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역증인시절, 자신에게 교통비를 주는 가난한 한 자매에게 남몰래 돈을 돌려주는 순회감독자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교통비수입을 쪼개어 순회구를 떠날 때 형제자매들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하는 양심적인 사람도 보았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수 많은 여행하는 감독자들이 자신의 교통비수입을 선행으로 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식사마련에 대해 반찬투정까지 할 정도로 권위적이고 탐욕스런 감독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개개인의 인품을 모두 논하기에 앞서, 이러한 감독권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수당을 주어 교통비나 생활비를 충당하도록 하지 않고 피감독인들에게 금전을 받는 관습이 계속 존재하도록 방치하고 있는, JW조직의 핵심부에 분명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행하는 감독자가 회중의 다수로부터 아니 특히 장로들로부터 받는 교통비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절하고 있는 생활고의 형제자매들의 애환을 그리고 그로 인한 은밀한 불공정때문에 불이익을 받고 있는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분노를 알고 있는지에 대해 말입니다.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감독자제도를 살려야 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자금은 지출하기 싫다면 비성서적인 조직운영도 포기해야 합니다. 조직의 논리를 펼치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자로 만드는 것은 중대한 범죄가 아닙니까. 
 
게다가 이러한 보이지 않는 부조리가 조직내의 권위주의와 계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JW조직 지도부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느님이 이러한 일(뇌물과 불법적금품수수)에 대해 얼마나 엄격하신지 알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탈출기 23:8) ...너는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 뇌물은 눈 밝은 사람을 눈멀게 하고, 의로운 사람의 말을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기 둘째 19:7) ...그러니 이제 여호와에 대한 무서움이 여러분에게 있게 하십시오. 우리 하느님 여호와께는 불의도 편파성도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니, 주의하여 행동하십시오...
 

댓글

류비의 이미지

제 기억에 정말 청렴한 순회감독자로 기억됩니다.

배교자™(?)에게 그런 기억으로 남는다는 것이 장형님께는 누(累)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순회감독자들이 본받는다면 JW.ORG는 더 깨끗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세가 꽤 되셨을 때, 뒤에 기다리는 후배 특파형제들을 위하여, 순회감독자의 자리를 스스로 비워주시겠다고 거듭 말씀하시던 것을 실제로 지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질병 등의 이유도 없이...

자녀들이 있었다면, 더 즐거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으실텐데...

후대정신이 많은 형제자매들이 있는 회중에서, 이제는 순회감독자가 아니시지만 그 청렴한 정신을 높이 살 정도의, 마음이 부자인 형제자매들을 자녀삼아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기를 바래 봅니다.

misomom의 이미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http://naver.me/FTj2qtsf

오늘부터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법)이 시행 된다고 뉴스에 보도됨.
자세한 사항은 뉴스 기사를 통해 확인 하시고.....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이제 여호와의 증인 조직내에서 직분 높은 자들, 순감들이나 끝발 좋은 장로들이 앞으로는 큰 대접 받기 어려워질듯 하다는 점입니다.
모든 법 조항이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새로 시행되는 이 법이 여증 조직내의 불법 청탁이나 부조리를 없애는데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바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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