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 to Bible Understanding
신생 회중이 아닌 오래된 회중이라면 회관도서관 책장에 이 멋진 하늘색 책이 꽂혀 있을 수 있다. 두께는 통찰책 한 권 보다는 조금 두껍다. 1969년에 초판이 나왔으며 1971년에 개정되었고, 1988년에 성경통찰(Insight on the Scriputres)로 대체되면서 절판되었다. Aid to Bible Understanding, 소위 보조서로도 불리우는 WTS 최초의 본격 성서사전, 성서 백과사전이다.
실제 이 책을 펼쳐서 책장을 넘겨 보면서 "어? 이거 통찰책이네?"하는 반응을 보여야 통찰책을 영문으로 읽은 적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내용의 대부분이 통찰책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최근 JW에서 "오래된 서적 버리기" 지침이 하달되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에 대한 근거를 갖고 있는 독자라면 수고스럽겠지만 아래에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란다. (공문스캔 환영)
이 아름다운 고서적이 모두 없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그 이유보다는 이 책이 JW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증거기록이 되기 때문에 없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레이몬드 프랜즈가 이 책의 공동집필자였고, Chronology, 즉 연대기 또는 역대기의 부분을 맡게 된 것이 그의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큰 사건일 수도 있겠다. "기원전 607년"을 백과사전 편찬자의 시각으로 객관적으로 기술해야 했고, 그는 그 객관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리고는 양심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었다.
보조서의 편찬 참가자들에 대해서 양심의 위기(한국어판) 제2장에서는 이렇게 밝혔다 : 단어들을 “Aaron”(아론)부터 시작하여 “Aaronites”(아론사람들), “Ab”(아브월), “Abaddon”(아바돈) 등의 순으로 정리하며 일을 진행해 나갔지만, 곧 한 사람이 이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워치타워 협회의 감독자인 라이먼 스윙글이 합류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길르앗 성서학교의 사무관인 에드워드 던랩이 합류했습니다. 마침내 봉사부와 집필부의 라인하드 랭타트와 존 위스척이 각각 그 프로젝트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진행 과정 중에 간헐적으로 도움을 주었지만, 앞서 언급한 다섯 사람이 5년 후에 「성서 이해를 위한 보조서」라고 불리는 1,696페이지에 달하는 성서사전이 완성될 때까지 일했습니다. [각주 29) 각각의 주제는 집필부 감독자 칼 애덤스가 배정했다. 1988년에는 이 「보조서」에 약간의 수정을 가해서 두 권을 한질로 구성한 「성경 통찰」책이 나왔다. (한국어는 2003년 발행)]
위 문단의 내용 중, 아주 재미있는 것은, 집필부 감독자 칼 애덤스가 적은 무리가 아닌 큰 무리라는 점이다. 즉 적은 무리의 인도 아래가 아니라, 큰 무리 성원의 인도 아래 적은 무리가 배정을 받아서 중요한 JW의 역사를 이루었다. 큰 무리 적은 무리의 구분과 용도가 의심스러운 상황인 것이다. 여호와께서 자신의 도구의 이름과 용도를 잠깐 헷갈렸다고 보기에는 JW역사속에서 이런 상황은 너무나도 자주 반복되었다.
이 책에는 현재의 JW이 모르는 몇 가지 재미있는 JW적인 해설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 Jehovah와 관련된 내용이 매우 흥미로운데, 이 부분은 독립된 기사로 정리할 것을 약속한다..
기회가 되면 Amazon.com에서 중고로 하나 구매할 예정이다.
By Steven H Propp TOP 100 REVIEWER on February 10, 2011
댓글
레이형제
감사합니다! 진실을 알게 도와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