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10/22/2020 -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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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할례 그리고... JW

(출처) 글쓴이 : 트릴로이 (https://cafe.naver.com/jworkr/960)

 

우리가 익히 아는 모세..그 이름의 뜻은 '물에서 건져내었다;라는 뜻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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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히브리어 '마쉐'라는 발음입니다..그러니까 그의 이름은 히브리어라는건데요..(출20:10)..여기서 성경학자들의 의문이 생겼죠.  이집트의 공주가 자신의 아들로 삼을 아기에게..노예들의 언어인 히브리어 이름을 지어 주었단 말인가? 
이 부분에 대한 몇가지 설명이 있습니다. 이 이집트의 공주는 아기가 히브리인의 아기인 것을 알았고 출신대로의 이름을 지어주려 히브리어 이름을 짓게 했다는 것이죠.
성경내용대로의 설명일 때의 경우입니다. 다른 설명은 그 이집트의 공주는 이집트어 모세(아들)의 이름을 지었겠으나..동상이몽격으로 히브리들의 기록에서 히브리어로 둔갑.마쉐..이 이름으로 음역/의역한것이라는거죠.
이런 것은 바빌론 인들이 자신들의 지역명을 밥일림(신들의 문)이라는 이름으로 지었더니 히브리들이 구약성경에서 발랄- 바벨(혼란)이라 고쳐버리는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모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당시 공주가 나일강에서 목욕을 하다가 아기를 발견했다는 기록의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나일강은 모래위의 강입니다..그 강에서 바로 목욕을 하면 오히려 모래투성이가 되죠. 그대로 시종들이 강물을 떠다가 채로 모래를 걸러낸 물을 왕궁의 욕실에 날라서 그 물로 목욕을 했었죠. 이러한 이집트왕실의 관행을 무시한 기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게다가.. 
떠내려온 아기를 히브리인의 아기라는걸 어떻게 알았을까..라는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뚜렷이 구분할 방법은 없었거든요.사실 다 같은 인종입니다.
아기의 할례를 보고 그렇게 할수있지 않았을까..라는 의견도 있었죠.그러나..여기서 또 흥미로운 역사를 볼수밖에 없게 되는데요..할례..이건 우리가 알기를 여호와께서 족장 아브라함에게 민족의 증표로서 준것이라 배우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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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 아브람의 시대는 기원전1800년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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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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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를 처음 행한 건 이스라엘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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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355-2343년 사이, 고대 이집트 6왕조 테티(Teti)욍 치하의 고위 관료였던 앙크-마호르(Ankh-mahor)의 사까라 지역" 에서 발견된 무덤 벽화중 제사장이 할례를 시술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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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카이로 인근의 사카라.네크로 폴리스에 기원전24세기경의 이집트 제 6왕조 테티왕 때의 관료 안크마 호르의 무덤 유적이 있습니다.. 이 유적의 벽에 부조가 있죠. 
남성의 성기를 돌칼로 베어내는 의식을 상형문자와 부조로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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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절 이집트의 할례 관련 기록을 보면 (고통에) 기절하지 않았다거나 혹은 죽지 않았다는 게 중요한 일인 것처럼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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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신왕국 20왕조 람세스 3세(Usimare Ramesses III, 1186–1155 BC)가 세운 메디나트 하부(Mendinat Habu) 신전 벽화 중
 
 
 
이건 전쟁시에 할례받지않은 적군의 성기와 잘라낸 손을 계수하는 장면입니다.
이집트와의 전쟁에 패배하면 처참한 최후가 기다리고 있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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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들은 당시의 남근숭배사상이 섞인 이 할례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아이의 성기의 표피를 베고 남근숭배적 제의를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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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조외에도 할례를 암시하는 기록들이 속속 등장합니다. 인류학자들은 신석기시대에까지 이 할례습속이 거슬러 올라가는걸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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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에게 민족의 증표로 준 게 이 할례라 했지만, 이미 오래전.. 이집트인들이 이를 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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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브라함에게 제정한 할례 의식은 하느님만의 다른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야 가질 수 있겠지만 역사적 상황은 역사 그대로 봐야 할 것입니다.
할례의식에서 생각하게 되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집트의 할례는 그 이전 존재하던 첫자식을 바치던 인신공양을 고대에 소중히 여겨지던 남근의 껍질을 바치는 정도로 축소된 역사라는 가설때문이죠.
인신공희 그리고 남근숭배라는 의미가 할례에 들어있다는 가설은 결코 무리한 게 아닙니다.
그것이 이집트의 것이니까요. 신에게 바치는 인신제의는 이집트 고왕조 이전에도 인간이 신과 종교를 발명한 이후 계속 있어왔습니다.
현대에도 여호와의 증인들이 수혈거부의 제단에 아이들을 바치고 있죠.
성경은 할례가 하느님(야훼 또는 엘) 이 점지한 징표라 합니다.
아마 그건 그 구절을 쓰던 시점의 그걸 쓴 사람의 생각이겠죠.
다른 문물과 마찬가지 고대로부터의 인간의 문화습속입니다. 그것도 아마도 인신공희와 남근숭배로부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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