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2/02/2024 -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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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위기 (한글판) - 바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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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비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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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에필로그

번역과 출판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가능하였습니다. 일부 번역자명은 인터넷상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으로 대신하였습니다.



레이몬드 프랜즈의 양심의 위기는 30여 년 전부터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이 되어 수 많은 여호와의 증인들이 조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왔습니다.

레이몬드의 고백은 어떤 이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으며, 어떤 이에게는 자신이 혼자 해결해야 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못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최근의 뇌과학 및 심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성은 지각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을 보려고 하는 의지적 사고를 무의식중에 먼저 하게 되고, 그 이후에 이성이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증거를 수집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관성을 쉽사리 벗어나지 못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여호와의 증인들이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선입견을 갖고 접근 하는 것은 인간적이며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합리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여호와의 증인들이 전도봉사를 할 때, 다른 종교인들에게 자신의 종교가 참인지, 자신의 믿음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시험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듯이 여호와의 증인들 자신에게도 워치타워에 대해서 같은 시험을 해보아야 하는 것이 이치적이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워치타워는 하느님의 유일한 보이는 조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인 눈으로 조직을 바라보고 판단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여호와의 증인 조직이 참 종교라면 여러 가지 시험과 질문들은 개개인의 믿음을 더욱 강화시킬 뿐일 것이며, 반대로 이러한 시험들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여호와의 증인 조직만이 하느님의 유일한 지상조직이 아니라는 증거일 것입니다. 어느 경우이든, 하느님을 진심으로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여호와의 증인들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상하거나 독특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는 많게는 수 십 년을 여호와의 증인으로, 장로로, 파이오니아로, 또는 증인 2세로서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여호와의 증인 조직 안에서 생활해왔던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많은 수의 여호와의 증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많은 희생을 감내 하면서까지 경건한 정성을 가지고 믿음을 유지하려 애쓰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증인 개개인들이 조직의 교리에 의해 감내해야 하는 무거운 희생들에 대해 깊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워치타워의 교리가 요구하는 것은 때때로 가족과의 단절을 가져오는 것일 수도 있으며, 죽음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는 모든 여호와의 증인들이 겪고 있는 많은 사회적 제약 역시 모두 워치타워의 지침을 지키기 위한 것들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성서에서 요구하는 것들이며,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표준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면 믿음의 눈으로 보았을 때 그 모든 인내와 감내는 의미 깊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그러한 교리와 제약들이 오직 성서에만 근거한 것이 아니거나 워치타워가 결국 다른 종교조직과 다르지 않은, 수많은 종교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면 그러한 희생들은 비극적인 일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그러기에 통치체(중앙장로회)의 의사결정과정이나, 조직의 인솔체계 그리고 마지막 날에 관한 연대문제 등 오래전부터 이어온 조직의 교리변천과정을 보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거기에 더해 많은 교리의 수정이 과연 ‘점점 밝아지는 빛’인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반드시 고려해보아야 하는 일에 포함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레이몬드의 이야기를 번역하기로 했습니다. 전 통치체(중앙장로회)의 성원이었던 레이몬드 프랜즈는 대부분의 증인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통치체(중앙장로회)와 그 내부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레이몬드의 이야기는 증인 자신들이 워치타워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레이몬드 프랜즈는 이 책을 어떤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집필하지 않았습니다. 레이몬드는 여호와의 증인에서 나온 후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모아 부와 명예를 축적하거나, 다른 기독교 세력의 유혹에 따라 그 곳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레이몬드 프랜즈의 관심은 오로지 증인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많은 증인들에게 균형 잡힌 성서의 견해를 전하는 데 있었습니다.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 세계 각국의 여호와의 증인 형제, 자매들로부터 양심의 위기에 대한 질문들에 대답하는 데 열정을 바쳤으며, 어떤 다른 종교조직에도 속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번역을 위해 우리는 기꺼이 물질과 재능과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어떤 이는 생업을 뒤로한 채 열정적으로 번역과 편집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일들은 어떠한 이득을 바라거나, 종교적 주장을 하거나, 누군가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번역을 통해 알리고 싶은 것은 단지 레이몬드가 직접 경험했던 조직과 조직 내부의 진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여호와의 증인들이 오랫동안 통치체가 주장해 온 것처럼 여호와의 증인 조직만이 하느님의 유일한 지상통로인가를 직접 객관적인 눈으로 판단해보고, 조직의 지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사회적, 개인적 희생이 어떠한 의미인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여호와의 증인 개개인을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이제 워치타워 4대협회장 프레더릭 프랜즈의 조카이며 전 통치체(중앙장로회)의 성원이었던 레이몬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객관적인 자료가 있다면, 인용된 출판물들과 성서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피터팬

 

한국판 양심의 위기 출판이 되도록 번역한 맴버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영원한 미로에 있을 판도라 상자를 열어주신 고 레이몬드 프랜즈 형제에게 한국어 출판을 전하고 싶은 심정 입니다.

허상의 꿈을 계속 변명과 거짓으로 인도하는 지도자들에게 경종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며 무거운 짐에 억눌려 살아가고 있는 성원들에게 해방과 독립의 계기가 되는 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양심의 위기 책자를 부분보다는 전체를 판독하시고 각자 자신의 소신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양심의 위기 한국어 번역본이 나와 한국의 증인들도 조직의 지도자들이 어떤 목적에서 인도하고 있는지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는 좋은 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번역에 물심 양면으로 제능을 기부한 맴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싶고 박수를 보냅니다.

- 범준

 

처음에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줄 알았습니다. 내부에서 범한 자신의 어떤 범죄나 허물을 가리기 위해 반대를 위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배교자인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지상의 남은자 반열 중에서도 가장 핵심인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반열]인 통치체 성원이 이런 책을 쓰게 되었는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회관을 다니고 마흔살까지 증인생활을 한 저에게 통치체는 신성한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10여 년전 어둠을 밝히면서 이 책의 조각 조각을 읽고 저의 그리스도인 인생 전부와 양심에 대해 고민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좌절했습니다. 세상에는 개인의 순수한 양심을 훼손하는 수 많은 위선들이 존재합니다. 정치세력, 사회단체, 경제계, 언론...하지만 여호와의 증인 조직만은 지상의 참 종교로서 위선이 없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레이몬드가 보여준 조직의 속살에 대한 디테일에 여러분은 직감적으로 이것이 과연 꾸며낸 이야기일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밝힌 수 많은 내밀들에 대해 왜 워치타워가 침묵하고 있는지 본능적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증인사회에서 배운 선입견을 버리고, 인간의 양심이라는 자연스러운 나침반에 여러분의 지성을 맡기고 이 책을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여러분 역시, 수십 억이 죽는 상황에서도 나는 살 수 있다는 헛헛한 꿈이 아니라 매일 또 다른 날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어느 새벽처럼, 설레임과 분노에 잠을 설치곤 했습니다. 미력하나마 이 책의 번역에 참여하게 된 것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재능과 기금을 기부해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안우현

 

너무나 인간적인 이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종교 놀이 한 마당을 펼칩니다

춤을추며 흥에 겨운 대표 춤꾼 한명ㅡ

정신을 차려보니

꼬깔모자에 망령된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모자를 집어 던지고 ㅡ

춤사위에 취한 이들을 일으켜 세웁니다

그는 이제 파장의 꽹과리를 울리고

경고의 뿔나팔을 부르며 축제가 중단됐음을 외칩니다ㅡ

독자가 들고있는 이 한권의 책에 그소리가 담겨있습니다

ㅡ춤꾼들이여ㅡ그대들의 양심에 위기가 찾아왔노라는 외침 입니다.

– 산소운반

 

저는 여호와의 증인의 부모 밑에서 교육 받았고 성장하였으며, 성인이 된 이후 여호와의 증인의 성원으로 활동하였고, 지방 회중의 장로로 18년간 섬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함에도 이 책의 번역에 일부분 참여한 이유는 먼저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올바로 설 수 있기에 여호와의 증인으로써 살아 왔던 지난 생애를 부인한다 할지라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증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증인의 교리들 가운데 동의하지 않거나 의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판단이나 이해는 무시하고 협회의 조정이나 지시만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한 태도를 순종과 겸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무책임한 선택을 미화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태도는 영적 게으름과 무능력으로 생각합니다.각자에게 딱 한번 주어진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하느님과의 관계를 다른 사람의 생각과 선택에 맡긴다면 그들의 선택이 잘못 되었을 경우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되돌릴 것입니까?

이 책이 모든 여호와의 증인들이 하느님과의 개인적 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모소

 

우리는 호별방문이나 비공식증거할 때마다 우리의 말이 성경적인지 아닌지 또는 맞는지 틀리는지 양쪽 말을 들어봐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들의 말에 대해서는 "컵에 단 한 방울이라도 독이 떨어졌다면 그 물을 마시겠습니까?"라는 비유를 들며 단호히 막습니다.

저는 이것은 모순이라는 생각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듣기엔 그럴듯해 보이지만 우리가 직접 알아보는 것을 조직이 일방적으로 막으면서 그것을 스스로 정당화하는 교묘한 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내가 가진 것이 진리라면 어떤 말이나 글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반대의 입장을 듣는 것을 억지로 막을 필요도 없으며 설사 배교자로 불리는 사람들의 말이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에게 모순이 있고 내가 가진 것이 진리라면 충분히 그들의 사상을 논파하고 참조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만들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양심의 위기"를 접했을 때 이 책을 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한 편으로는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처음 읽는 순간부터 한 배교자가 거짓을 말하거나 조직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한 때 통치체 성원이었던 프렌즈 형제가 겪고 아는 사실만을 저술해 놓은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여호와의 증인 형제 자매들도 편견없이 먼저 읽고난 다음 판단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 25년 동안 충실한 그리스도인 이었던 G.S

 

“종교 조직이 개인의 삶에 관여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저희 부부는 이런 소재로 대화를 하면서 숱한 밤을 새웠습니다. 저희 부부는 증인 2세입니다. 저희는 짧지 않은 세월이지만 교육 문제, 의료 문제, 사회적 관계 등 인생사의 주요 문제들로부터 생일파티, 술자리에서의 처신 등 매우 소소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여호와의 증인’식 원칙과 관념에 지배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 삶이 진정 만족스러웠을까요? 종교적 관념에서 비롯된 셀 수 없이 많은 규칙들을 지켜야 하는 상황은, 그 과정을 통해 절대자인 하느님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안도감을 주긴 했지만, 개인의 행복과는 분명 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위축되고, 고립되고, 긴장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증인들의 삶도 그랬습니다. 당시엔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순간들도, 지나고 보니 사실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해야만 하는 관념적 행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지배하는 종교적 관념이란 것은 정의로운 것일까요? 물론 그 종교적 관념이 절대적 진리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면, 개인의 헌신은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가 살아온 몇 십 년 동안에도 “마지막 때”와 관련된 증인의 핵심 교리는 적어도 3번 이상이나 변경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진리”라고 받아들였던 수많은 교리들(예언 해설과 관련된 것은 대부분)이 오류인 것으로 밝혀졌고, 그것들이 거듭거듭 새로운 교리로 대체되는 것을 지켜봐왔습니다. 이처럼 오류투성이인 종교적 관념이 각 개인에게는 하나뿐이며 모든 것인 그의 인생을 완전히 지배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저희 부부는 인생의 시작 단계에 놓인 소중한 자녀들을 앞에 놓고 진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았던 관념적 삶을 물려주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그 결정으로 인해 증인인 친족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해도, 사랑하는 자녀의 자유롭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상당한 시일이 지난 후 저희 부부는 이웃과 또 사회와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녀들 역시 그들의 나이에 맞게 꾸밈없이 밝고 건강한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양심의 위기」 번역과 출판 작업에 참여한 것은 저에게는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생각들이 저희 부부만의 생각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것도 통치체 성원이었으며 증인 조직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서학자 중 한 분의 생각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해 나간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이지 위안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증인 시절 저희 부부는 모범적인 증인이었습니다. 저는 장로로서, 그리고 아내는 후대 잘하는 파이오니아로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저희는 이 글을 읽게 되는 현 증인들이 이른바 “배교자”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과 출판에 참여한 한 사람으로서 증인 독자들에게 권하는 것은,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잠시 뒤로하고 “증인 종교 조직과 그 관념이 개인의 인생을 지배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즉 그 안에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는가?” 하는 점을 깊이 고민해보라는 것입니다. 저희는 모든 분들, 특히 이제 인생의 초반기에 서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부부와 동일한 고민을 하고 같은 결정을 했던, 그래서 같은 아픔을 겪었던 동료 번역팀들과 함께한 2015년 하반기는 행복했습니다.

– 스마트초이스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의 자리에 두지 못했습니다. 다르기 위해 달라야 했습니다.

그런 삶이 아닌, 지금을 있게 해 준 이 책이 고맙습니다.

2001년에 만났던 이 책은 처음엔 큰 위기를 주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양심의 자유가 남았습니다.

고통스런 좁은 길이지만 초대합니다. 웰컴투더 리얼월드!

- 류비

 

당신이 여호와의 증인라면 이 책을 읽기 위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당신이 여호와의 증인 전도인이라면 호별 방문을 통해 종교인들을 만났을 때 자신의 종교에 대해 성경적으로 편견없이 검토해기를 권했을 것입니다. 이제 당신 자신에게도 이 원칙을 적용킬 준비가 되었습니까? 당신의 정신은 고통스럽더라도 진실을 바라볼 준비가 되었습니까? 진실은 혼란과 고통을 줄지도 모르지만 곧 더 큰 자유와 깨달음을 안겨줄 것입니다.

"새로 산 턱시도를 입고 나비넥타이를 맨 영국신사를 기억하는가.리버플의 백합을 들고 나타난 그의 따뜻한 손과 런던남부의 품위있는 억양이 그대를 유혹하였다.그는 그대에게 백가지 진실을 들려 주다가 마지막 한 마디로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따라가서 물어보라 ! 그에게 피와 눈물이 있는지...." - 청호님의 조직이론중에서

- 제임스리

 

이 책을 접한 것은 정확히 11년 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저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당시에 책의 내용을 전부 읽지는 못했지만, 책의 내용은 제 인생을 바꿔버렸고, 또 수많은 시간을 깊은 고민과 기도에 매달리게 했습니다.

결국 그 해에 봉사의 종 직책을 사임하게 되었고, 사임 후 3개월만에 종교적 재판과 비슷한 사상검증을 통해서 저의 제명 처분발표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벗들과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의 저자 레이몬드 프랜즈와 그의 동료들에 대해 여호와의 증인 조직에서 돌았던 소문을 기억합니다. 제가 그것을 들었을 때는 브루클린 본부에서 대형 사건들이 일어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90년대였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소문의 많은 부분이 왜곡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게 된 것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레이몬드는 스스로 교주가 되려고 했거나 자신의 추종자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습니 다. 그는 분파주의를 조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분 말고는 어떤 종교 단체나 사람도 구원의 통로로 추천한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느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더 친밀하게 하도록 권했습니다. 그 외에도 저의 오해가 풀린 다양한 정보들이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증인 조직에 대한 정보는 저에게뿐 아니라 많은 증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만, 또한 성경을 근거로 하는 다른 교파에 속한 많은 종교인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비슷한 문제는 계속 있어왔고 지금도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이 책은 여호와의 증인의 역사책인 「선포자」책에서 제공한 역사 이외에 조직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역사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정보들도 분명히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1년 전에는 개인적인 사정상 그리고 지금은 이미 레이몬드 형제가 사망했기 때문에 어떤 인사도 전할 수 없습니다. 살아생전에 지인을 통한 간접적인 서신 교환으로 이 책이 한국어로 출판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들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

니다. 저는 저자에게 이런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레이몬드 형제, 소중한 경험담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활되어 만날 때 이 이야기를 꼭 들려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제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게 용기를 주었던 성구 두 개를 적고 마칩니다.

-장진구

 

  • “모든 것을 확인하고 훌륭한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 - 데살로니가 전서 5:21.
  •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오히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 요한 1서 4:18.

 

5살때 엄마손에 끌려 다니기 시작한 왕국회관ㅡ 청춘을 거의 다 바친 40을 바라볼 즈음 ~ 쌓이고 쌓인 의문들이 임계점을 초과하여 핵융합 폭발하듯 한꺼번에 날 휘감고 터져 뛰처나와버린 조직!

자유의 댓가는 너무나 혹독하였다

내세포 한올 한올 DNA에 박혀버린 세뇌잔재물은 무시로 분노와 외로움 슬픔을 토해냈고 변질된 DNA 교체에 또 20여년이 흘렀다

10년전 쯤 웹상에서 첨 접한 레이몬드의 " 양심의 위기 " 는 지쳐가는 그런 나에게 따스한 햇볕처럼 스며들어 힘을 주었다

그 책이 곧 한국어로 정식 출판된다니 너무 좋다

어쩌다 커져버린 인간의 조직인 워치타워!

그 시작은 우연이었을 수 있지만 그 결말은 필연일터

인류 역사 상 수많은 종말론들이 명멸을 되풀이 했듯이 워치타워도 곧 사라질 것이다

다짐해본다

악착같이 건강유지해서 50 년은 더 버티고 살아볼란다

예상되는 결과는 두가지일 것이다

하난

그 안에 그들 주장대로 아마곗돈이 와서 내생각이 틀렸음에 뒷통수를치던가

곗돈 탈날 기다리다 지쳐 늙고 병들어가는 주변증인들

수발하느라 바쁜 내모습을 보던가

레이몬드의 이책이 정말 증인들에게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이웃사랑이 뭔지를 보여주신 출판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모나미





[양심의 위기] 번역과 출판에 헌신적으로 협조해주신, 개인연구님, 그냥님, 다리우스님, 류비님, 메이그래스님, 모나미님, 모소 님, 벌거벗은임금님님, 범준님, 블루스카이님, 산소운반님, 셈본님, 스마트초이스님, 안나제임스님, 연승님, 인더라이트님, 크레용님, 피터팬님, 한울타리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위 후기들은 각자의 "개인적인" 후기이며, 어떤 하나의 사상을 지지하거나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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