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교 - 자막번역자가 번역하면서 모아 본 깨알들(트리비아)
✅ 이 영화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햄에서 촬영되었으며, 대부분의 배우들은 맨체스터 출신 배우들이다. 물론 감독도 맨체스터 출신으로 맨체스터에서 대학(학부)을 졸업하였다. 영화속의 루이사처럼 미술을 전공했다.
✅ 영화 감독인 Daniel Kokotajlo는 어렸을 때, 10년동안 증인 생활을 했지만 루이사처럼 제명처분을 당한 것은 아니다. 그냥 대학을 다니며 천천히 증인에서 멀어졌다고 한다. 그냥 무활동이기때문에 현역 증인인 엄마하고도 잘 지낸다고 한다. 엄마가 본인 영화는 안 볼꺼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봤을 꺼라고 생각한다 ;)
✅ 영화 속의 왕국회관 외부 모습의 빌딩은 실존했던 왕국회관이 카페로 팔리기 전에 촬영했다. 나중에 맨체스터를 방문할 일이 있으면 해당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건물은 고속도로 진입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감독은 고속도로의 차들은 질주하지만 회관 속의 증인생활은 섬처럼 사회와는 동떨어져서는 정지되어 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 영화 속의 왕국회관 내부 장면의 회관은 맨체스터의 프리메이슨 랏지에서 대여하여 촬영하였다.
✅ 알렉스자매로 열연한 Molly Wright은 본 영화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멋진 인터뷰도 했다. 인터뷰 속의 그녀보다 영화 속의 그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면 그건 당신이 증인출신이기 때문이다.
✅ 영화 초반부에 여의사가 장로들을 신부(priests)라고 호칭하자, 알렉스가 장로라고 표현을 바로 고쳐주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그녀는 바로 이어서 "의사는 이해를 못햇어요(ㅅ)"라고 말하는데 영어로 "She don't understand"로 말한다. 정작 본인은 "doesn't"를 쓰지 않고 "don't"를 쓰는 장면이 나름 재미있다.
✅ 알렉스는 충절을 고수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자면. 그녀는 의사의 협상에 넘어감으로 수혈카드를 제출하지 않았다. 엄마의 강요에 의해 선택(?)한 결과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할 수 있다. 18살 이하의 미성년일 경우에는 법적으로 수혈이 강제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강요된 선택을 충절이라 부를 수 있을까?
✅ 영화속 캐릭터들의 영어 엑센트는 소위 Posh English가 아니다. 즉 영국의 상류층들이 즐겨 쓰는 영어가 아니다. 이는 증인들의 교육적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
✅ 감독은 유튜버로 유명한 John Cedar(본명은 Lloyd Evans)채널에 나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미있게도, 이들 둘은 모두 맨체스터 출신으로, 증인 시절 알고 지내던 많은 사람들이 겹친다고 한다. 심지어는 Lloyd는 그 카페로 바뀌었다는 영화 속의 회관을 지을 때, 자진봉사를 했다고 한다.
✅ 영화 사운드 트랙도 있다. 대부분 효과음들이라 별 재미는 없지만, 제목들을 음미하며 들어보면 나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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