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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추행은 아니네요.

날짜들이 많이 나와 정리 한번 합니다.

혹시 첨 듣는 분을 위해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럿셀부부가 이혼하는 과정에서 럿셀부인이 법정에서 주장하길, 럿셀이 같은 집에 들어와 살던 Rose라는 여성과 키스를 했다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럿셀은 Rose가 아주 어렸다고 주장했기때문에 아동성추행사건이라고도 주장되기도 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 생각보다 상당히 복잡하네요. 왜냐면 객관적 자료들(사망증명서 등)로 계산할 수 있는 Rose의 나이와 럿셀측에서 주장하는 Rose의 나이가 서로 다릅니다. 왜 다른지에 대한 것은 추측의 영역입니다.

럿셀의 주장이 주로 나타난 문서는 럿셀부부의 이혼 후 나온, 초기 WT의 문서들과 럿셀을 끝까지 추종한 성경연구생들의 문서입니다

http://www.biblestudents.com/htdbv5/r3808.htm

https://www.jehovahs-witness.com/topic/239228/c-t-russell-jellyfish-case

위의 문서(성경연구생 문서-친럿셀 성향)에서는 Rose가 힘든 일이 있어서 럿셀의 무릎위로 올라가 뽀뽀했다는 요지입니다. 그래서 럿셀은 그동안 아빠(!)처럼 돌보지 못했다는 것을 자책하면서 의붓딸처럼 대하기로 했다는 훈훈한 내용이죠.

럿셀측 자료들에서는 Rose가 10~15살일때, 럿셀부부의 집에 동거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찌 25세 여성을 15세 여성으로 럿셀이 착각할 수 있었는지 많이 이상하죠.

물론 럿셀과 이혼하려고 법정에서 증언한 럿셀부인의 주장은 다르죠.

브룩클린 데일리 이글 신문기사 :

https://www.newspapers.com/image/54459467/?terms=

http://www.watchthetower.net/russ1.html

럿셀이 Rose를 올려놓고 키스했다는 럿셀부인의 주장이죠.

개인적인 분석으로는, 사망증명서와 결혼증명서 등 객관적인 증거를 볼 때, Rose의 나이에 대한 럿셀측 자료들의 주장이 틀린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측컨데, 럿셀은 성인 여성과의 키스사건이 아니라 어린 의붓딸과의 뽀뽀사건으로 덮으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의붓딸이었는가에 대해선, 럿셀부인의 주장속에는 Rose를 의붓딸(Foster Daughter)로 받아줬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바바라 할머니의 자료조사에 의하면 당시 부모님도 살아계셨습니다. 물론 생부모가 살아있다고 양녀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집에 들어가던 1889년 당시 20세이던 성인이 법적 양녀가 될 수는 없지요. 의붓딸 주장은 럿셀측에서 뽀뽀사건으로 덮으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네요.

그런데 Rose와 럿셀간의 간통사건이냐라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럿셀부인은 이혼(법적별거)를 요구하면서 간통을 이유로 들지 않았습니다.

결론

(1) 럿셀과 Rose간에는 부적절한 애정행각이 있었던 것으로 아주 강력히 추측된다.

(2) 상대 여성이 미성년자였던 것은 아니었다. (어린 딸과 같은 아이였다라는 것은 럿셀 측의 실수 내지는 비정직)

이런 별로 핵심적이지도 않는 요소를 정리 해 보는 것은, 틀린 정보를 갖고 워치타워의 역사를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오류는 정확한 정보만을 갖고도 충분히 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